세종대‧세종연구원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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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세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존리 대표는 “금융문맹을 극복해야 비로소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 세종대학교에 따르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전날 세종대‧세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세종포럼에서 ‘금융문맹 탈출과 경제 독립운동’이란 주제의 특강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존리 대표는 “금융문맹은 금융 지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뜻”이라며 “돈이 어떻게 생기거나 조달되고, 유통되고, 사용되는지, 어떻게 인간의 삶에 혹은 경제활동에 연관되는지, 돈이 어떻게 불어나거나 줄어드는지, 돈의 가치가 왜 오르거나 내려가는지 등을 전혀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금융문맹의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며 “따라서 모든 나라가 금융문맹률을 낮추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존리 대표는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며 “금융을 이해하는 것은 돈을 이해하고 다루는 것부터 시작된다. 돈을 어떻게 벌고, 소비하고,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지식을 지닌 사람이 금융문맹을 탈출한 사람이다. 돈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미리 ‘돈’을 공부하고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돈에 대한 지식이나 생각이 희미하거나 막연하고, 돈을 감정적으로 다룬다”며 “돈을 감정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금융문맹은 마치 질병과도 같아서 전염성과 중독성이 강하다. 한 사람의 잘못된 금융 지식과 습관은 본인의 경제독립을 그르칠 뿐 아니라, 가족을 가난하게 만들고 후손들의 경제생활을 어렵게 하며, 사회를 힘들게 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존리 대표는 사람들이 금융문맹에서 벗어나게 되면 생기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존리 대표는 “첫 번째 삶의 희망이 생긴다. 매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남의 의견에 무조건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고 자립형 인간이 될 수 있다”면서 “두 번째, 부자가 되는 것을 실감한다. 금융문맹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매일매일 부자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부자처럼 보이려고 아등바등했던 라이프스타일에서 부자가 되어가는 라이프스타일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온 집안이 행복하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은 돈에 대한 불안감 혹은 적대감에서 자유롭다”면서 “즉 경제적 자유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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