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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구덕 서울시의원이 지난 19일 273회 정례회 업무보고 첫날 서울시교육감에게 질의하는 모습. <사진제공=강구덕 의원실>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서울시의회 강구덕(자유한국당, 금천2)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컴퓨터실 구축과 노후 PC 교체에 늑장 대응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제273회 임시회 중 19일에는 교육감에게, 20일에는 교육청을 상대로 노후 PC 교체와 컴퓨터실 구축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먼저 19일에는 지난 272회 임시회 기간동안 교육감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중학교 PC 노후 문제 대책을 촉구했지만 이후 단 한번도 보고와 문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학생용보다 교원용 컴퓨터를 먼저 교체한 학교가 있음을 교육청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에서 항목을 지정해주는 목적경비로 예산을 내리면 자율성이 없어지고 자율적으로 예산을 쓰도록 하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딜레마가 있다"며 "내년에 정보 수업에 차질 없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20일 업무보고에서는 2학기 컴퓨터 교실 구축 방안 및 구체적 대책마련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담당부서는 "2017년 지원예산 16억원으로 학생용 PC 1541대를 교체 예정이며 기 배부된 예산 사용처 확인 후 학교 자체 추경을 독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답변에 대해 "예산 사용처 확인을 위해 장학사가 방문해 현황 파악하는 것이 6월로 예정돼 있고 정보교과가 적용되는 2018년 세부계획도 아직 세워지지 않아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현재 교육청이 밝힌 추후 교육청 추경과 2018년 예산 편성도 학교 대응투자를 조건으로 해 노후 PC 부족분 교체 시 예산이 약 52억원과 올해 지원예산 16억원을 포함해 68억원이 필요하다.
강 의원은 "교육청이 학생 우선 예산계획 수립이 당연하며 운영비와 목적경비인 컴퓨터실 확보와 노후PC 교체로 분리해 예산을 집행하는 게 2018년 중1학생부터 활용하는 정책 취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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