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동물병원' 58개소 지정 및 지원 확대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약 등 질병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추가 지원
 |
| ▲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자 필수진료 항목, 진료 중 발견된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동물복지를 강화하고자 반려동물에 필요한 필수진료 항목을 선정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필수진료 중 발견된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40개소에서 58개소로 확충하고 가구당 2마리까지 범위를 넓혀 오늘(14일)부터 운영한다.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동물 필수진료를 지원해, 부담은 줄이고 반려동물의 복지를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층 복지까지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필수진료에 더해, 20만 원 이내에서 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 규모도 가구당 1마리에서 2마리로 범위를 넓혀 최대 1,500마리까지 지원을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정한 재능기부 동물병원이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 참여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동물의료 지원을 받을 때는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3개월 이내 발급)를 가지고,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방문시 제시하면 된다.
다만,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미등록 견은 동물등록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사업으로 동물등록을 하면 1만 원에 등록할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와 선택진료(기초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이다.
동물 보호자는 필수진료의 경우 1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 원), 선택진료는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호자부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지원하며,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지원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