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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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꺼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먹는 치료제’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담당 약국 수를 늘려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고위험군 먹는 치료제 처방률 높여야”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5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치료제 담당 약국을 6,000여 개소로 확대하고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먹는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증가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과 예방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치료제 담당 약국 집중확대기간을 운영, 지난 9일 기준 3,200개소에서 6,000개소까지 약 2배 확대한다.
아울러 김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3,553명,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22명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기 전인 1월 4주보다 각각 36%와 28% 각각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0.81로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중환자실 병상가동률도 20%대”라며 “방역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은 ‘2가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 중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미접종자 대비 중증화 위험도가 92.1% 감소했다”며 “2가 백신 효과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아직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들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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