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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지난해 9월 구립 샘물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올해 지역 내 총 5곳에 어린이집을 신설한다.
16일 용산구에 따르면 어린이집 신설을 통해 공공보육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지금까지 매년 1~2곳 늘려오던 것과 비교하면 확충 규모가 크다. 구는 지역 내 민간 어린이집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공보육 서비스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원효1동에는 옛 원효로 구청사 별관을 리모델링해 어린이집을 만든다.
원효2동에는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사들여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효창동과 이촌2동 어린이집은 아파트 일부를 개축한다.
한남동 어린이집은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하기로 했다.
용산구는 지난 2013년부터 한남동 내 어린이집 확충을 추진해 왔다.
한남초등학교 내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해 총 8곳을 건립 후보지로 꼽았지만 지역 대부분이 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점이 문제였다.
그러던 중 정부의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정책으로 공원 내 어린이집 설치가 가능해지자 지난해 시·구간 토지교환을 통해 해당 부지를 마련했다.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5억원 중 공사비 16억을 LG복지재단에서 부담한다.
용산구는 한남동 외 원효1·2동, 효창동, 이촌2동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집 건립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용산구 측은 11월에는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이 27곳으로 확충되고 보육인원도 231명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용산구 전체 어린이집 대비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19.4%다.
구는 이를 내년까지 3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인구 절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출산 대책은 그 무엇보다 우선된다"며 "인근 주민들에게도 공사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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