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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숲 조성 이미지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미세먼지 저감 등 천연 공기청정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한강숲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이촌한강공원 등 6개소에 8만4,000주의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한강숲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강숲 조성사업은 한강의 숲을 기능별로 3가지 모델(완충숲, 이용숲, 생태숲)로 구분해 각 위치의 특성에 맞는 숲으로 조성한다.
생태숲은 수변부 갯버들·버드나무 등 식재로 자연성 회복, 이용숲은 둔치에 쉼터 역할 그늘목 식재 및 다양한 경관 연출, 완충숲은 도로변 소음과 경관 완충기능 강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한강숲을 조성해 왔다.
이를 통해 ▲완충숲 17만5,773주 ▲이용숲 19만4,707주 ▲생태숲 25만8,015주 등 총 62만8,455주를 식재해 도심 속 오아시스, 천연 공기청정기와 같은 효과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한강숲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도로변 먼지와 분진을 막기 위해 완충지대에 먼지 흡착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주로 식재하는 완충숲 개념과 그늘목 식재로 나무 그늘 쉼터를 조성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이용숲 개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6개의 한강공원에 전문가 자문과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지역별 특성을 살려 특색 있는 테마를 살린 한강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촌한강공원은 기존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인근 대나무 녹지를 확장해 1만2,500주의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사계절 푸른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댓바람 숲을 조성한다.
광나루한강공원은 광진교에서 서울시계 인근 이팝나무 등 3만1,200주를 식재해 꽃내음이 있는 꽃그늘 자전거길 명소로 만들고자 광나루 자전거도로변에 이팝나무 꽃길 숲이 들어선다.
이촌~망원한강공원을 잇는 5㎞에는 미루나무 1,000주를 식재해 고즈넉한 강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미루나무 산책길이 마련된다.
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 주변으로 1만8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이용편의 제공뿐 아니라 그늘목을 식재해 나무 그늘 쉼터인 세빛 숲으로 거듭난다.
양화한강공원은 선유교 주변으로 1만3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올림픽도로의 소음, 먼지 등 차폐를 위한 완충 녹지 역할을 수행한다.
난지한강공원은 야구장 주변으로 8,200주의 그늘목을 식재해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한강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6월말까지 완공,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큰 그늘의 한강숲을 조성해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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