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자원화 사업, 고사목 수집·가공…공원 시설물로 ‘새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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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숲자원화사업단이 목공체험장에서 버려진 고사목을 활용한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수원시는 숲 자원화 사업단을 통해 고사목을 수집, 가공한 후 벤치나 테이블·통나무 의자 등 원목 시설물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숲 자원화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공원 관리나 가로수 교체 시 발생하는 고사목들을 가공해 공원 시설물로 만들거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의 재료로 공급하려는 구상이다.
선발된 목공기술을 갖춘 숲 자원화 사업단은 수명을 다한 고사목들을 모아 건조작업과 가공작업 등을 거쳐 2019년 총 170여 점의 시설물을 만들었다.
가을이면 열매 악취가 심한 은행나무를 교체하며 오래된 나무들이 시설물의 재료로 활용돼 '새 생명'을 갖게 됐다.
특히 시설물 제작 과정에서 가공작업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진행하면서 공원 시설물 설치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숲 자원화 사업은 버려지는 고사목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제작한 편의 시설물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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