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에 프란치스코 광장 조성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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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장 당진시장. |
[세계로컬신문 장석순 조사위원] 충남 당진시가 철강산업과 함께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으며 교황 방문 이후 천주교 성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민선6기 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6기 2년동안 기업유치 성과는?
그동안 당진은 1000만여평의 산업단지 조성과 1000여개가 넘는 기업입주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온 지역이다. 이러한 성장 연장선에서 300억원 규모의 대한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 1000억원 규모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국비 780억원 규모의 삽교호 수질개선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발전과 환경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어려운 투자환경 여건 속에서도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등을 통해 1조 9405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다.
- 김 시장이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소송, 북당진변환소 건축허가 반려소송,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환경개선, 다발적인 축사시설 민원 등은 지역이 안고 있는 큰 현안이라 할 수 있다.
또 민선6기의 핵심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 당진형 3농혁신 정책, 담수호 수질개선 사업, 지속가능한 성장도시 등을 통해 이곳 당진을 스스로 찾아오는 살고 싶은 지방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둬 추진하겠다.
- 당진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앞으로의 대응계획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결정에서 당진시가 자치권을 행사해 오던 매립지 전체 96만2236㎡ 중 약 72%에 해당하는 67만9589㎡를 평택시 관할로 결정했다.
이는 1914년부터 적용된 지형도상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조상 대대로 고기 잡고 김발을 매왔던 당진 땅을 평택시 관할로 결정한 것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결정한 것과 다름없다.
이에 당진시는 충남도, 아산시와 함께 지난해 5월 18일 행정자치부 장관의 결정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대법원에 제소했으며 6월 30일에는 권한침해확인 미 무효를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태다. 현재 변론기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는 반드시 승소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 유네스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어떻게 발전 시켰나.
시는 윤년마다 개최해 오던 민속축제를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고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줄다리기를 테마로 한 전문 박물관을 개장해 기지시줄다리기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 줄다리기를 알리고 보존하는데 노력한 점도 유네스코에 등재에 큰 보탬이 됐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 치러진 올해 축제에는 그 어느 해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졌는데 지난 6월에는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행정부문 대상을 차지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방문 이후 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은?
2년 전 교황님이 다녀간 이후 당진시는 솔뫼성지에 교황 동상을 건립하고 방문일에 맞춰 프란치스코데이를 개최하는 등 교황방문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앞으로 인근 천주교 유적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솔뫼성지 내 프란치스코 광장을 조성하는 등 특색 있는 트래블 코스도 개발하겠다.
2020년 서해안 복선전철 합덕역 준공에 맞춰 이를 활용한 관광마케팅을 준비하고 주변 삽교호 관광지와 이어지도록 관광코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행복한 변화를 통해서 시민들이 살고싶은 당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시정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늘 첫 마음을 잊지 않고 행복한 변화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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