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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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가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기획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으며,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자율차 버스는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천장에는 대형 전면창(파노라마 루프)을 통해 시원하게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안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인다.
안전한 탑승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인식, 승객 끼임 자동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설계됐다.
전면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 위치로부터 높고 넓게 설치돼있어 버스 안에서도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좌석별로 USB 포트 및 영상 시청 등을 위한 미니 모니터(12월 말부터 이용 가능), 대형화면(스크린)을 차량내부에 설치해 승객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운행은 25일 2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해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실시한다.
탑승 정류소는 청계광장남측(흥인지문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방향) 2개가 운영된다.
운행구간(사진 위)은 우선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이며, 충분한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09:30~16:00까지이며, 점심시간인 12:00~13:30분까지는 안전을 고려해 운행을 잠시 멈춘다.
토요일은 09:30~13: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하며,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율차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탑승을 진행한다.
청계천의 경우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이 빈번하고, 조업주차로 인해 주정차 차량이 많아 자율주행이 매우 어려운 지역인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초기 위험상황 시에는 수동운전모드로 즉시 전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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