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강동구 천호 3동 일대 건물 외벽 가스배관과 창문틀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동구청>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 강동구가 가택 침입 범죄 방지를 위해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가스 배관 등을 타고 올라가 가택에 침입하는 절도범죄인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 조성에 나선 것.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는 천호3동 일대 건물 220여 동 외벽 가스배관과 창문틀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특수 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 장비를 이용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수 형광물질 도포 후에는 주요 길목에 형광물질 도색을 알리는 경고 사인물도 5군데에 설치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 2월 강동경찰서의 추천을 거쳐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는 천호3동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오는 16일에는 천호3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 수렴과 동의를 거칠 예정이다.
형광물질 도포 및 경고사인물 부착 작업은 오는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천호3동 주택 침입범죄가 크게 줄어들어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범죄발생률이 높은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이외에도 관내 주요 공중‧개방화장실, 공원 등에 근거리 통신망 비콘(Beacon)을 설치하고 범죄 취약구역을 순찰하는 마미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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