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도시 집중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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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 국제경영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대)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최근 한국국제경영학회에서 ‘한국 국제금융 경쟁력 확대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중단하고, 부산을 선박금융으로 특화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의 부산행은 입법사항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최근 서울시의 여의도 육성방안에 대해 호평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는 여의도를 뉴욕 월가처럼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만드는 청사진을 24일 발표했다”면서 “오세훈 시장은 여의도에 123층 건물을 허용하고 용적률을 1200%로 올렸다. 핀테크 육성으로 세계 5위 금융도시로 만들고 있다.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2023년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의 국제금융센터(GFCI) 평가에 따르면 뉴욕 1위, 싱가포르 3위, 서울 10위, 부산 37위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정부도 서울시와 함께해야 한다”며 “국익을 위해 산업은행을 여의도에 두고 서울을 국제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서울을 금융허브로 육성하자. 한국은 국제금융 세계 30위권”이라며 “여야의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은행 등 금융공기업 지방 이전은 금융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야는 서울을 싱가포르와 뉴욕처럼 집중화해 국제금융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핀테크 90%, 기업본사 80%가 서울에 있다”며 “싱가포르는 홍콩에서 철수하는 국제금융 본사 80%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금융업은 모여야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다”면서 “서울은 금융, 지방은 지역특색에 맞는 국가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국민연금의 경우 수익률 향상을 위해 서울로 기금운용본부를 이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전세계 가상화폐는 1만개 정도 있다”면서 “국회는 가상화폐 규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집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DSR 해제, 세대원 청약도 필요하다”며 “서울 집값은 40년 기준 평균 90% 확률로 상승했다. 2024년부터 금리인하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 청약통장으로 아파트당첨이 가장 좋은 내 집 마련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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