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27개사 모집 5.14.~6.3. 서울바이오허브 온라인 신청
# 기존 바이오 분야에 AI나 빅데이터 같은 IT기술을 더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흐름 속에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 산업은 작년 1,52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고, '27년에는 5,080억 달러 규모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인 4,330억 달러의 35%에 해당한다. ('디지털헬스 산업분석 및 전망 연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 중인 홍릉에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인 ‘BT-IT융합센터’를 9월 개관한다.
개별 입주공간은 물론, 고정밀 3D 프린터 등 각종 고사양의 최신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도 조성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직접 구입해 쓰기에는 부담이 큰 장비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입주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모든 입주기업이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버실도 갖춘다.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BT-IT융합센터’ 입주기업 27개사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6월 3일까지이며,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투자유치, 컨설팅 등 맞춤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R&D)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산점(3점)이 부여된다.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특구 내 위치한 BT-IT융합센터 입주기업의 경우 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이 되고 규제특례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홍릉 일대 바이오‧의료 경쟁력의 구심점을 높이기 위해 총 2단계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단계로 2017년부터 서울바이오허브(동대문구 회기로 117-3)를 운영하고 있고, 9월 개관하는 ‘BT-IT 융합센터’는 2단계 인프라 중 첫 번째로 문을 여는 시설이다.
지난해 8월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했고, 11월 홍릉에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와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를 추가로 열고 더 많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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