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만으로 꿈 실현하기 어렵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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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4일,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6·1지방선거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오는 6·1 지방선거 익산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출마 선언한지 한 달 만이다.
강팔문 전 사장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으로 시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익산시장 예비후보 사퇴의 변을 올린다”고 밝혔다.
강 전 사장은 “익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익산을 새롭게 디자인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익산시장 선거에 2016년 재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나섰다”며 “화성도시공사 사장,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도 익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변함이 없었고 자꾸만 쇠퇴해 가는 내 고향 익산의 모습을 바라만 보다보니 안타깝기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의 익산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행정은 기본이고 경영과 사업 능력이 있는 인물이 긴급 수혈돼야 한다고 봤고 그 적임자가 저라는 확신을 갖고 그 목표를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금의 상황은 저의 열정만으로는 저의 꿈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새로운 익산을 디자인하려는 꿈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익산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한없이 망설였지만 현 상황 속에서는 저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길이 무망한 기대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익산시장의 꿈은 여기서 내려놓지만 제가 꿈꾸는 새로운 익산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공약을 제 대신 누군가가 추진해 주셨으면 한다”며 “익산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강 전 사장은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신 많은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능력이 부족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는 평생 제가 가슴에 품고 기억하며 오래도록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6·1 지방선거 익산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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