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열린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발대식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위원으로 선발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직접 서울시의 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대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이에 대해 자문하고 평가할 수 있다.
2012년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가 제정된 이래 서울시는 매년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청소년기본법 개정으로 참여위원회 연령범위가 19세에서 24세까지 확대된 바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청소년 명예시장 위촉’ ‘희망총회 정례회’ ‘청소년이 주도하는 인권페스티벌 개최’ 등은 모두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내용들이 서울시 정책으로 반영된 사례들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9세~24세 미만(2010년~1995년생)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방식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기회균등 및 소수자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기관 추천을 병행한다.
참여위원회에 지원하고자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자기소개서, 정책제안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youth_join@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임기는 1년이며, 연 4회 정기회의 및 매월 분과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 전반에 관한 의견을 제시함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 포럼, 워크숍, 희망총회 등 어린이·청소년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위원은 오는 28일 최종 발표된다.
내달 16일 개최되는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여위원으로 선정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위촉장이 교부된다.
또한 임기동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우 활동증명서를 교부하며 우수한 활동을 펼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표창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 정책의 수립과 사업 개발 과정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참여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에 대해 적극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서울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익 신장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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