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야 국내 최고대학으로 거듭날 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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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는 전날 열린 'AI비전선포식'을 통해 AI 분야 국내 최고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숭실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개교 123주년을 맞은 숭실대학교는 향후 미래산업의 핵심인 AI(인공지능) 분야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숭실대는 전날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I융합분야 특성화를 위한 AI비전선포식을 유튜브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준성 총장은 ‘모두를 위한 AI 교육’으로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배우고 접해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등 차별화된 AI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황 총장은 “숭실대는 AI플랫폼이 구축된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AI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해나가겠다”며 “우리 비전은 교육·연구·산학협력·인프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만들어냄으로써 AI선도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AI분야 최고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UCLA RoMe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데니스 홍 교수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AI를 어떻게 공부하고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한 강연에 나섰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알 필요가 없듯이 모두가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AI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아가기 위해선 논리적 생각을 함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공감능력 역량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IT에 매우 강한 조직이며 AI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동일한 지향점을 공유 중인 숭실대와 NHN은 최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명실상부 IT 최고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협력해 AI인재양성에 힘써가자”고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방향성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백년마다 한 번 찾아온다는 대전환기의 기술 핵심은 AI”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 하락을 버틸 기반이 여기(AI 대중화)에 있다”고 밝혔다.
이후 숭실대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숭실대는 IT DNA를 기반으로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설립, 1996년 국내 최초 정보과학대학 설립, 2005년 국내 최초 IT대학 설립 등 잇따라 최초의 기록을 세워왔다. 올해부터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AI중심 대학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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