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에도 확대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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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수어 통역 영상전화기를 통해 방문자와 의료진이 소통하고 있다.(사진=인천 서구) |
[세계로컬타임즈 선태규 기자] 인천 서구는 인천 최초로 청각·언어 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수어 통역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어 통역 영상전화기는 태블릿 형태로 영상전화서비스 앱을 통해 수어 통역사와 장애인을 영상으로 연결해 수어를 전달하고, 수어 통역사가 현장 의료진이나 근무자에게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제3자 화상통화 방식의 수어 통역 서비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손글씨를 써서 전달하거나 보호자와 동행하는 등 번거로움이 수반됐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이나 선별진료소 이용을 위해 혼자 방문하는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가 이뤄져야 하지만, 의사소통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방문해야 했다.
이에 서구는 인천 최초로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선제적으로 수어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청각·언어 장애인의 제한적인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해소코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구는 민원 부서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수어 영상전화기의 확대 설치를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이 차별이나 장애물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모두가 누리는, 최고의 맞춤형 복지 정책’을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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