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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캄보디아 현지 교통사고로 경남 관내 중·고교생들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경남 산청중·고등학교 여학생 8명 전원이 25일 국내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은 이어 "지난 23일 도교육청과 산청군 등 요청을 받은 청와대의 결정으로 캄보디아에 긴급 파견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7명은 이날 현지에 도착, 학부모 동의 아래 학생 8명 전원의 국내 이송을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학생들은 25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각) 출발 국적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의료진은 중상으로 알려진 김모 자매도 비행기를 타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전원 국내 이송이 결정됐다"면서 "그리고 현지에서 발생한 병원비는 경남도교육청에서 선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국내 의료진은 부상한 학생 전원을 국내에서 치료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위중한 것으로 확인된 산청고 1학년 김모 양 역시 비행기를 태워 한국으로 옮기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크게 다친데다 장 파열 등 상처를 입은 김 양은 현재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측은 "학생들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상황이어서 나중에 보험사 측으로부터 병원비를 돌려받을 예정"이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이 조속히 귀국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이송 후 치료 계획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 8명 중 김 양을 제외한 7명은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산청중 2학년인 김 양 동생의 경우 뇌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였지만 천천히 회복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상자로 분류된 2명과 나머지 경상자 4명 역시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남 산청중학교 2학년 5명, 산청고등학교 1학년 2명, 창원 태봉고등학교 입학 예정자 1명 등 여학생 8명은 지난 22일 현지 마을체험, 여행 등 목적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어 현지 국립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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