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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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 단지들이 내려다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들어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 타입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가 진화하면서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췄고, 중대형 타입에 비해 구매 부담이 덜한 점이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 설계 진화 및 경제성 등 요인
3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렙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7월 기준) 전국에서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대 1로 나타났다. 85㎡ 초과 9.19대1, 60~85㎡ 이하 7.02대 1을 웃돌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60㎡ 이하가 71.58대 1을 기록해 85㎡ 초과 39.00대 1, 60~85㎡ 이하 61.67보다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형 타입이 중대형을 웃돈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작년은 전국에서 60㎡ 이하 6.82대 1, 60~85㎡ 이하 6.35대 1, 85㎡ 초과 10.76대 1을 각각 기록했으며, 2021년의 경우 각각 10.36대 1, 15.83대1, 55.67대 1을 보여 중대형 평면 선호도가 두드려졌다.
이런 중소형 타입의 ‘부활’은 2~3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평균 가구원수는 2.3명이며, 2~3인 가구 비중이 47.7%에 달한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 시 30평대 못지않은 넉넉한 내부공간을 갖췄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다수 도입된 점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했다. 큰 타입보다 가격이 저렴해 구매 부담이 덜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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