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원정출산 그만”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에 분만실이 갖춰진 산부인과가 마련될 예정이다.
3일 김제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신설 지원사업’ 2차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6억25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매년 5억원의 사업운영비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C등급 분만취약지 였던 김제시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선정 제외 지역으로 1차 공모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인접 분만취약지 지원’이라는 사업지침 변경으로 2차 공모에서 선정된 것.
분만취약지 중 분만산부인과 설치 시 인접 분만취약지의 접근 취약성이 해소되는 변경된 지침의 신규 지원사업으로 김제시 포함 전국 7개 지역이 응모 신청 자격을 얻었다.
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분만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산부인과 신설의료기관인 김제우석병원에 시설개선 및 장비구입, 간호 인력 등의 사업·운영비를 지원해 우석병원이 분만 의료공간으로 탈바꿈되면 올해1월 갑작스럽게 중단됐던 분만진료가 내년 초쯤 재개, 타 도시로 원정출산을 해야만 했던 지역 산모들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 서남권(김제, 부안)의 경우 분만 산부인과가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북 서남권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과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청년층 인구유출 억제와 인구유입 등 인구정책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예상된다.
김제시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공모 선정으로 김제시를 포함한 전북 서남권 산모들이 양질의 분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구축으로 아이 낳고 함께 살기 좋은 지평선 김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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