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급식안전관리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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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관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한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며, 총 사업예산은 446억 원 규모다.
식약처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민간 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한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9일부터 9월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공고기간 종료 후 제출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시스템 구축‧운영 계획의 적정성, 민간 자본‧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 계절·지역 식재료,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가 구축되면 급식식단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급식의 품질도 상향 표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어린이 급식소의 시설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하여 냉장고·냉동고 보관 온도 등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함으로써, 관리 기준 이탈 시 즉시 개선조치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가 구축되면 어린이 급식의 위생·안전이 보다 신속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디지털 행정서비스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위생 등 업무를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에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의 행정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동시에, 학부모가 아이의 급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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