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추가접종률, 60세이상 33.2%·감염취약시설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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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전광판에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 홍보가 실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19 2가백신이 BQ.1, BN.1, XBB.1 등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안전한 겨울나기 위해 동참 당부”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1주 기준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률 분석 결과, BA.5 세부계통이 52.5%, BN.1은 32.4%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0.2%로 낮은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 후 3차 접종한 그룹의 중화항체를 분석한 결과,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4/5 변이에 대해 2.7배 이상 중화항체가 증가가 확인됐다. 또 다른 연구에선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BN.1 변이에 대한 효과도 추가로 파악됐다.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한 경우 단가백신으로 3차까지 접종한 집단에 비해 4.4배의 중화항체가 증가가 확인됐다.
전체 인구에서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천 건당 0.35건으로 단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3.72건)보다 낮았다. 특히 2가백신 접종권고 대상인 60대 이상 연령에서는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0.33건으로 전체 인구보다도 낮았고, 단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3.08건)의 1/9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청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 및 실험실 분석을 통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2가백신의 접종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는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2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감염취약시설에서 58.5%(약 43만건), 60세 이상에서 33.2%(약 427만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방역상황, 신규변이 유행, 백신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등을 고려할 때,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60세이상과 요양기관에서 위중증·사망이 집중되고 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535명(89.6%), 54명(9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체 사망자의 16.8%가 요양병원·요양원에서 사망했다.
추진단은 “최근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어 이미 감염됐거나 접종한 경우에도 2가백신을 통한 추가접종이 필요함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체 인구에서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12월 4주 기준으로는 전체 감염자의 19.0%가 재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12월 4주 신규 확진자 중 절반(49.69%) 가까이가 재감염으로 확인됐다. 반면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자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비율은 ▲미접종 30.29% ▲2차접종 20.10% ▲3차접종 16.48% ▲4차접종 15.03% 등 순이었다.
재감염 시 사망위험은 약 2.1배, 입원위험은 3.1배 이상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접종을 통한 재감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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