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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안산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안산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보건소에서 신분 노출 없는 익명검사로 실시하고 있다.
익명검사는 이태원클럽 사태 이후 성 소수자 등 해당 지역 방문자들이 사생활과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하지 않는 사례를 막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익명성을 요구하는 검사자의 이름을 비운 채 ‘단원01’ 등 보건소별 검사번호만 부여하고 전화번호를 제외한 나이·성별·직업·주소 등 기타 인적사항은 묻지 않는다.
지난 연휴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은 17일까지 지역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개인신상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정보 보안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익명검사로 인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해당 기간에 이태원 클럽과 인근을 방문한 사람들은 신변안전을 우려하지 말고 본인과 가족·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속히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익명검사와 행정명령에 응하지 않고 추후 감염 사실 등이 적발되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확진될 경우 치료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2차 감염 등 피해가 확산될 경우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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