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요금 4억9천만원 절감
참가 아파트 온실가스 1,117톤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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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로 진행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시상식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단지 24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2013년부터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했으며, 올해는 시 소재 아파트 3,505개 단지 중 2,645단지가 참여했다.
참여한 아파트 단지 중 에너지 절감실적이 높은 아파트를 1차로 선정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24개단지를 우수 아파트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메타버스(게더타운) 내 '서울 스마트에너지-ㅂ'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상 아파트 24개 단지 관계자 및 입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별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대비 주택용 전기사용량(8월 기준, 전국)이 7.6%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입상한 아파트들은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의 노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심사 대상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의 에너지사용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기는 2,357MWh, 수도는 104,859㎥ 만큼 줄었다. 이는 온실가스 1,117톤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 9,000만 원 상당이다.
이번 대회는 단지 내 에너지절약, 생산·효율화 실적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실천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아파트를 선발했으며, 상금은 총 9,500만 원이다. ‘상암월드컵8단지’와 ‘양평상록수아파트’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각 1,000만 원을 받았다.
우수평가를 받은 아파트 단지들은 복도, 가로등,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에 공통적으로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했다. 또,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규정대로 11가지로 나눠 배출하고, 주민 대상 에너지 절약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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