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박물관으로 기증한 싱거재봉틀 설명서. <사진제공=인천시청> |
시립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개인 10명과 동산고등학교로부터 97점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유물은 시민들 개인의 삶이 녹아 있는 생활사 자료가 대부분이다. 기증자의 어머니부터 사용했다는 싱거재봉틀이나 기증자가 1970년 결혼 할 때 찍었던 결혼사진과 청첩장, 송도자동차극장에서 사용됐던 영사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 건설사진이나 옛 부처산에서 수집된 일본인의 신사 시주비석도 기증됐다.
정태범 관장은 “기증자 각자의 소중한 역사가 어려 있는 유물이 박물관에 기증됨에 따라 인천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증된 유물은 박물관의 전시와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영구적으로 보존 관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유물 기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한편 기증증서와 기증유물목록집을 제공하고 시립박물관 기증실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명패에 새겨 게시한다.
기증된 유물 중 일부를 선별해 한 해 동안 전시하며 시립박물관은 기증자에게 박물관의 소식과 정보를 안내하고 별전시 등 각종 행사에 기증자를 초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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