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 등 운영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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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구청사 전경. (사진=인천 중구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 중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구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날부터 보름 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단행하면서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중구는 단기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막고, 일상생활과 방역조치가 조화될 수 있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첫날인 22일 주말부터 종교시설 103개소, 실내 체육시설 128개소, 유흥시설 147개소에 대해 해당 기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설운영 자제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하게 시설운영을 할 경우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조치했다.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 총 378개소를 집중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시설과 업소 등에는 행정조치를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시 치료비와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우리 구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참한 결과 22일 현재까지 우리 구에서는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의 피로가 커지고 있지만,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종교·실내 체육·유흥 시설의 운영자제와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킨다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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