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고양시 창릉·부천 대장이 3기 신도시 입지로 선정, 대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신도시 입지 선정 방향은 '30분내 출·퇴근 가능, 일자리, 친환경, 전문가와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도시'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이에 고양시 창릉동 일대(813만㎡)와 부천시 대장동 일대(343만㎡)가 신규 신도시 입지로 선정된 것.
고양시 창릉동 일대는 창업지원주택, 중기근로자 주택을 배치해 직주근접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설해 스타트업기업을과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지원도 할 방침이다. 더불어 판교 제1테크노의 2.7배에 해당하는 자족용지가 조성되며 서울숲의 2배 규모에 해당하는 도시숲도 만들어진다.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지하철 '고양선'이 신설되고, GTX와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지하철 신설역을 BRT로 연결해 여의도와 용산, 강남을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부천시 대장동 일대도 역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주택 등을 건설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주지원을 위한 One-step 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 문화·생태 등 4개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내 복합문화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자원순환센터는 지하화·리모델링해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호선과 9호선의 교차선인 김포공항역과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S(SUPER)-BRT를 설치할 예정이며 계양IC부터 광명과 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를 신설 확장한다. 출퇴근 시간마다 상습정체 구간인 경인고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운IC를 신설한다. 이렇게 되면 사당까지 30분대 이동 가능하며, 강서구 진입 정체가 완화돼 마곡지구까지 10분이면 진입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주택 하향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수도권 주택수급은 안정적"이라며 "하지만 이후의 공급기반이 필요한만큼 지자체 협의를 거쳐 3기 신도시 지구를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관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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