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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로고.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직장 내 설치되는 직장어린이집이 의무이행 제도 도입 이래 30년 만에 1000개소를 돌파했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1012개소로 2950개 기업이 설치·운영 중이며 1만4122명의 교직원이 영유아 5만4492명을 대상으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대규모사업장(상시근로자 500인 또는 상시여성근로자 300인 이상)의 경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부여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단독 설치·운영 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시 최대 20억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편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인 '구로구청 사랑채움 어린이집'이 16일 개원식을 연다.
해당 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과 서울시, 구로구가 신축비용을 분담하고 구로구가 부지를 제공해 설치한 '지자체 협업형' 사례이면서 G-Valley(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기에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이에 따라 개원식에서는 지난 30년간 직장어린이집 확대를 위한 노력을 돌아보고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 개원을 기념하는 현판이 증정될 예정이다.
직장어린이집은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이후 일하는 여성의 보육부담 경감을 위해 1988년 직장탁아제에서 시작되었으며 1991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제도 도입, 1995년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2000년 어리이집 지원사업 실시, 2013년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 명단공표 실시, 지난해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이행강제금제도 도입 등 설치 의무제도 강화와 함께 설치·운영비 지원도 지속 확대해 왔다.
김경선 고용농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혜택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2020년까지 현재 3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충하고 동시에 대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지속 독려해 직접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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