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리멤버 강뉴' 에티오피아 특별전 포스터. <포스터제공= 제주국제평화센터> |
[세계로컬신문 이종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주관하는 '리멤버 강뉴' 에티오피아 특별전이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열린다.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파병한 황실근위대를 '강뉴부대'라 일컫는다. '강뉴'는 '무찌르다'라는 뜻으로 에티오피아는 6037명을 파병해 이중 122명이 전사했으며 536명이 부상을 입었고 현재 약 200명이 생존 중이다.
기획전은 제주 출신 박경배 작가가 현지에서 7년간 선교와 봉사활동을 하면서 에티오피아의 아름다운 자연, 전통문화와 종교 의식 등을 영상으로 기록한 70여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또 춘천시와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의 후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현황을 소개하고 에티오피아 전통 의상, 악기, 장신구 등 각종 민속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저개발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에티오피아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광장 조성 사업을 국내기업 등과 공동으로 지원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에 개최되는 기획전 개막식에는 에티오피아참전용사협회 멜레스 테세마 회장과 에스티파노스 게브레메스켈 부회장, 쉬페로 자르소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식전 행사로 에티오피아 전통의식인 커피 세리머니로 시작해 전시관람, 작가와의 대화, NLCS 제주국제학교 안트레 공연, 첼리스트 문지윤의 공연이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김홍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류의 기원지이자 유구한 역사를 가진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 한국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한 배경과 그 희생에 대해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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