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쌀, 뽕잎, 200m 지하수로 빚은 일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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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병영설성막걸리(사진 왼쪽)와 도암뽕잎막걸리 (사진=강진군) |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계절은 어느덧 처서(處暑)를 넘어섰다.
이맘 때 시골 마을 정자 그늘 아래서 매미들의 권주가를 들으며 막걸리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우리네 소박하고 정겨운 삶이 코로나19의 위세에 눌린 지 상당한 세월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문화도 웰빙식품이 대세가 돼가면서 막걸리도 강진의 ‘병영설성막걸리’와 ‘도암뽕잎막걸리’가 웰빙주류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병영설성막걸리는 60년 전통의 병영주조장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61호인 김견식 명인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막걸리로 전통적인 기법을 통해 한들평야에서 생산된 쌀과 수인산 아래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청정한 물을 원료로 해서 텁텁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특히, 병영양조장의 전통주는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일반증류수) 대상을 비롯해 국내에서 8회, 해외에서도 2019년 벨기에 국제식품 품평회 은상을 포함, 4회에 걸친 다양한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도암뽕잎막걸리는 도암주조장에서 뽕나무의 뽕잎을 건조 후 250℃ ~ 300℃에서 20분 볶아서 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8일간 발효시켜 종전의 텁텁한 맛을 배제해 맛이 시원하고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뽕잎은 막걸리 효소와 궁합이 맞고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 뇌졸중, 동맥경화, 소갈증(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걸리 750ml에 알콜 6% 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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