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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가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최초로 국산 센서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에서 신청한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
현재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시험운행 중인 자율주행자동차(18대)에 탑재된 감지기는 대부분 외산제품이지만 만도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주행허가로 국산 센터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로서는 최초로 도로를 달리게 됐다.
만도는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센서 기능을 검증하고 환경 인식 정확도 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센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에 최적화된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에 대한 기술도 함께 개발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운행이 허용된 만큼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개발한 부품의 성능을 확인한다.
한편 국토부는 통제된 상황에서 안전하게 반복실험이 가능한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를 구축중이다.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 내 32만만㎡(약 11만평) 규모로 짓고 있는 케이시티에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테스트에 필요한 고속주행로를 오는 10월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 센서는 안전과 직결된 핵심 요소인만큼 실제 상황에서의 철저한 성능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케이시티 등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를 완벽히 준비해 우리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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