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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 관내 모 시중은행 앞에 불법 주정차 모습. |
실제로 서구 가좌동과 석남동, 신현동 인근 구도심 시중은행과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의 주차장이 비좁거나 아예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구민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주로 차량 왕래가 빈번하고 고객들의 출입이 용이한 도로변을 영업점포로 선정, 고객 유치의 유리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주차장을 찾아도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보니 도로변에 주차하게 된다.
특히 가좌동과 석남동, 신현동 구 시가지와 시장 주변 등 금융기관이 몰려 있는 곳은 고객 차량으로 붐비고 있지만 주차장 면적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가좌동에 위치한 NH지점, 새마을금고 등의 경우 차량통행이 빈번한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용객들로 하여금 도로변 또는 인도에 불법 주차를 하도록 해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때문에 상당수 금융기관들이 고객 유치에만 열을 올릴 뿐 정작 고객들의 주차 편의는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른 차량들의 소통에도 지장을 줘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
서구를 조사한 결과 석남동과 신현동에 있는 W은행지점과 S은행지점, I은행지점, 수협, 우체국 등 대부분의 금융점포가 대로변과 시장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에 불편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주민들은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 K씨는 "일 때문에 금융기관을 찾아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도로변에 주차하고 있는데 어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서구청의 교통행정 정책 마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차공간 부족에 대해 은행과 금융기관 측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관내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해도 불법주차를 해서는 안되며 주차장을 이용 해주셔야 한다"며 "주차공간이 협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답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구청 측은 내년 예산을 확보해 주차장 확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구청 한 관계자는 "우선 은행 이용자들은 주차공간이나 근방에 노상주차장,공영주차장을 이용 해야한다"고 권고하며 "내년 예산을 확보해 주차장을 넓혀서 주차타워나 체비지를 이용한 주차공간 화보 계획이며 주차1면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6000만원~7000만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로컬신문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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