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올 해도 따뜻한 나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 하늘푸드 강태호 회장 |
[세계로컬타임즈 김태형 기자] (주)하늘푸드는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하는 종합냉동식품 전문 제조업체이다.
1989년 설립되었으며 회사 상호처럼 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이다.
지금의 강태호 회장이 사장인 시절, 하늘푸드에서는 냉동식품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기 시작하였다.
한 두 박스가 아닌 100박스 넘게 매월 기증 하였다고 한다.
5년 전부터는 안산 소재 비영리단체인 선한이웃(대표 김기술)에 냉동식품을 기증하여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다.
5년 넘게 받은 냉동식품을 돈으로 환산하면 억 단위가 넘는다는 것을 선한이웃을 통해서 전해 들었다.
강태호 회장은 어떻게 냉동식품을 기증하게 됐는지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회사에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
▲ 하늘푸드 초청 음악회 |
하늘푸드의 사훈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등회사, 일등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자>
회사를 들어서면서부터 하늘푸드 직원들의 친절을 경험하게 된다.
직원 연령대가 20~30대로 이루어져 있어서인지 활기차고 건강해보였다.
회장실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사훈이 걸려있는 작은 액자였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등회사, 일등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자”였다.
이 한 문장에 회사의 운영철학과 가치가 한 눈에 들어왔다. 모교회 장로이기도 한 강 회장의 믿음이 엿보이기도 한 대목이었다.
먼저 하늘푸드의 히스토리부터 이야기를 나누었다.
30년 이상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상품개발과 연구를 통해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는 물론 놀이동산에 있는 26여 개 레스토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테이크, 돈가스등도 납품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인지 상품이 다양하다. 기증받은 식품의 종류를 봐도 돈까스, 탕수육, 스테이크, 각종 전, 고로케, 완자, 동그랑땡 등 수십 가지에 달하는 제품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강 회장은 IMF 등 어려운 상황 속에도 위기를 극복하며 전 직원이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 그 땀으로 성장해왔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현재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국내 원자재 값이 상승하여 고전을 겪고 있지만 대표직을 이어받은 아들(현재 공동대표 강웅기)이 언택트 경영을 위한 시장을 개척하여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하였다.
![]() |
▲ 회사 전경 |
나눔의 가치, 굳건한 믿음이 기업 경영의 바탕
지난 30년을 경영해 온 강회장의 운영철학은 오직 믿음이었다.
모교회 장로이기도 한 강 회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직원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한 번은 전 직원이 하늘홀에서, 두 번째는 사무직원만 함께 하는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회사 직원들이 결성한 성가대도 있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진행했다고 한다.
일 년에 한 번은 전 직원이 모여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였다고 한다.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힐링하기 위해 공연팀을 초청하고 내부적으로 소질 있는 직원들의 장기자랑을 하면서 친교를 나누기도 하였다. 코로나 여파로 지금은 모든 것이 중단되어서 강 회장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였다.
직원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지금의 하늘푸드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강 회장의 사랑은 고스란히 지금의 대표들에게 전해져 아버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믿음으로 잘 이끌어간다고 하니 믿음직스럽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하였다.
강 회장은 “저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였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식품을 만드는 것이니 나누는 것밖에는 할 수 없어 조금씩 나누고 있습니다.”며 소탈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였다.
“이 식품을 나누는 단체가 더 힘들 거예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식품을 기증하는 선하이웃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만든 식품을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올 해도 따뜻한 나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나눔은 계속 이어질 거라며 거듭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내년에 장학생을 한 명 지원하겠습니다.
강 회장은 끝으로 내년에 한 가지 좋은 제언을 제시하였다.
초,중,고 학생을 한 명 선정하여 대학 등록금까지 전액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한 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지원하여 하늘푸드의 모델이 되어 한 명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전 직원이 함께 하며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새해 큰 포부를 밝혔다.
한 명의 학생을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어려운 결정을 한 강 회장과 하늘푸드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발걸음을 돌렸다.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먹는 것에 장난질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하늘푸드 같이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연구하고 제품 개발하는 회사는 성장하고 발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기업이 존속해야 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회사로 꾸준히 지켜지고 운영된다면 그것이 바로 기업의 성장비결이 아닐까 싶다. 하늘푸드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해본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