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어린 도화새우 30만 마리를 울릉도·독도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사진=수산연구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하 수산연구원)은 ‘독도새우’로 잘 알려진 어린 도화새우 30만 마리를 울릉·독도 해역에 방류했다.
25일 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30만 마리의 어린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부터 독도 인근해역에서 포획된 도화새우 중 연구원에서 알을 품고 있는 성숙한 암컷 새우만을 구입해 직접 부화하고 사육한 것으로 몸길이 1.5~2㎝의 건강한 종자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물렁가시붉은새우(일명 꽃새우·홍새우)·가시배새우(일명 닭새우)·도화새우(일명 대하) 3종을 통칭한 것이다.
이 중 도화새우는 가장 대형종으로 머리부분에 도화꽃처럼 흰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 길이 20㎝ 이상의 대형개체는 마리당 15,000원 이상, ㎏당 2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울릉도·독도 고유의 고급 수산물이다.
도화새우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시 청와대 환영만찬에 올라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또한 최근 전문 유튜버의 먹방·쿡방에도 자주 소개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개인 SNS에 소주병과 함께 크기 비교를 하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해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연구원은 동해안 새우류 자원증식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어린 물렁가시붉은새우를 매년 5∼10만 마리 종자생산해 방류했다. 특히 2018년부터는 국민적 수요가 높은 도화새우의 종자생산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이후 매년 어린 도화새우를 울릉도·독도 해역에 대량 생산 및 방류하고 있다.
이번 방류는 어린 도화새우 30만 마리뿐 아니라 유전자 판독을 마친 독도산 왕전복에서 종자생산한 4~5㎝급 독도왕전복 1만 마리도 함께 방류했다.
이번에는 수중방류시스템을 이용했다. 이는 선상에서 새우가 서식하는 수심 20m 암초지역까지 직접 방류호스를 이용한 방식으로 어린 새우의 자연 생존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왕전복은 스쿠버 및 해녀의 도움을 받아 적지에 직접 방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새우 방류를 통해 계속되는 일본의 도발에 대응해 우리나라 영토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우리 경북의 식량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종자생산 연구 및 자원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수산물의 대량 생산 및 방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수심 20m 암초지역까지 직접 방류호스를 이용한 수중방류시스템으로 도하새우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수산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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