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구대 박홍철 경위와 이수준 경장은 지난 5일 오후 9시7분경 “술 취한 아주머니가 물에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접한 후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오산시민회관 뒤 오산천 다리 밑에서 목까지 물에 잠긴 상태로 다리 기둥을 붙잡고 있는 50대 중반 여자를 발견, 밖으로 나올 것을 설득했지만 갑자기 물속으로 들어가는 등 자살을 시도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박홍철 경위는 같이 출동한 이수준 경장에게 랜턴을 밝혀 줄 것을 요청하고 높이 2m가량의 다리 밑 물속으로 뛰어들어 침착하게 구조작업을 시작, 여성을 끌어안고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박 경위는 구조 직후 구조자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한편 119구조대에 즉시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급박한 상황에 물속까지 뛰어들어 어머니를 구해주어 고맙다”며 경찰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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