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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영종도 연안 해역에서 조피볼락과 꽃게 치어를 방류하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1일 중구 용유·영종연안 해역에 우량의 조피볼락 치어 40만 마리와 꽃게 치어 5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 치어와 꽃게 치어는 지난 4월과 6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건강한 치어를 산출시켜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cm(조피볼락), 전갑폭 1cm(꽃게) 이상 크기의 우량한 치어다.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환경오염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 및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약 1∼2년이 지나면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중구 무의동 연안바다목장 어장에 월동관리한 해삼(6g내외) 종자 1만 마리를 분양했고 지난달에는 중구 무의도 어장에 갯벌참굴 9만6000마리와 옹진군 연평면과 영흥면 해역에 참조기 치어 30만7000 마리를 분양·방류한 바 있다.
정종희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꽃게(2차), 해삼, 동죽, 전복, 참담치 등 우량의 종자를 생산해 인천 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홍합, 갯벌참굴, 민어, 민꽃게, 갈색띠매물고둥 등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자원 회복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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