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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청 신청사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약 6,000억원이 투입되는 서초구청 신청사 위탁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현 서초구 청사 부지에 총 사업비 약 6,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지상 39층, 총 연면적 20만㎡ 규모의 공공청사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초구청 복합개발 사업의 공동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SH공사와 전국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LH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도가 높은 두 공사가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적 수행, 자금조달 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서초구는 노후화된 현청사의 업무공간이 협소해 날로 증가하는 행정수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계획해왔다.
특히 서초구가 채택한 위탁개발 사업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가 자금을 선투입해 개발한 후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며 임대수익을 활용해 사업비를 상환 받는 제도다.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 지역 필요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서초구 청사는 청사시설, 주민편의시설,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함께 임대주택도 들어서게 된다.
주민편의시설로는 어린이집(원생 200명 규모),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등이 도입되며 상업 및 업무시설에는 영화관 및 오피스텔이 포함돼 있다. 임대주택의 경우 청년 및 신혼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초구 청사 건립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회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초구, LH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공공청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서울시내 노후화된 공공청사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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