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국의 美’살아있는 특색 있는 공간
청천당, 천추당 등 별채에서 다채로운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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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각 청천당 전경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1972년 건립된 ‘삼청각’을 50년 만에 전면 리뉴얼하고 27일부터 전체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다양한 공연‧전시와 컨벤션 행사, 전통음식문화 체험 등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된다.
시는 북악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지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 특색있는 ‘전통 문화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 건물 내외부의 노후시설을 모두 리뉴얼했다.
북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 2만115㎡ 부지에 공연장이 마련된 본채 ‘일화당’을 비롯한 5개의 별채(유하정, 천추당, 청천당, 취한당, 동백헌)와 2개의 야외정원을 갖췄다.
본채인 일화당에는 최신시설을 갖춘 공연장과 전통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 북악산과 한양도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 카페가 있다.
일화당 2층의 공연장(422㎡)은 150석 규모로, 실내공간과 야외잔디마당을 활용해 공연, 국제회의, 컨벤션 등을 개최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판소리, 전통무용, 국악 앙상블의 연주'로 구성된 정기공연 ‘일화정담(一龢情談)’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과 연결된 테라스는 삼청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으로, 서울의 전경과 어우러진 북악산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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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각 재개관전 ‘소박한 축전祝電’ |
1층의 한식당은 120석 규모로 7개 룸이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정갈한 전통 한정식을, 별채 중 취한당은 전시 전용공간으로, 동백헌은 한옥 카페로, 삼청각 산책로는 상시 개방한다.
유하정은 시냇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팔각모양의 정자로 교육체험의 장소로 활용된다. ‘한국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구절판, 궁중신선로, 떡갈비 등) 및 와인 강좌가 매주 목요일 운영된다.
외부 잔디마당과 연결돼 있는 청천당은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전통혼례, MICE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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