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까지 진행…스마트폰 활용 현장의견 실시간 수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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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전경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된 2020년 새해 서울시 예산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자치구 2020 예산 설명회’를 갖는다.
박원순 시장이 서울의 모든 자치구를 돌며 직접 시민에게 예산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시민 삶의 문제를 적기에 해결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확대재정을 단행, 39조5,282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의회에서 39조 5,359억 원으로 확정됐다.
예산 설명회는 19일 중랑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내년도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쓰이는지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며, 각 구청장은 이 가운데 각 지역별 현안과 관련된 사업이나 정책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
서울시는 새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위축 국면의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목표다. 이에 대한 공감대를 시민 삶의 현장까지 확산, 예산 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의견도 직접 수렴한다는 취지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 의견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토론시스템(실시간 청중응답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렴한다. 이중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삼아 토론도 진행한다.
별도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QR코드 또는 URL 주소로 접속, 설명회 도중 자신의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다. 참여 시민들이 남긴 의견 중 공감이 많은 순서에 따라 토의 안건을 화면에 띄워 참여자들이 함께 보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과감한 확대재정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기에 실행하고 불공정한 출발선을 바로잡고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들에게 직접 서울시 정책과 함께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예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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