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故 박완서 문학관 건립사업을 위해 백경현 구리시장(좌측)이 故 박완서 작가의 장녀 호원숙 유족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청> |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백경현)에서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故박완서(1931~2011)작가의 정신과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박완서 문학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장실에서 故 박완서 작가의 장녀 호원숙 씨와 함께 ‘박완서 문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족으로부터는 박완서 작가 문학작품 및 전시물품을 기증받고 시에서는 박완서 문학관 건립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故박완서님의 대표작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세계를 기리는 ‘박완서문학관’이 건립되면 작가을 추억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문학관 부지 주변에 위치한 토평도서관과 연결해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문화자원으로서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유족과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토평도서관 옆 부지(1720㎡)를 매입을 실시하고 내년 말에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해 2020년 완공 개관 후 이곳에 고인이 생전에 남긴 유작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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