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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열린 면천은행나무 목신제에서 참석자들이 절을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충남 당진 지역의 명물인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에 대한 목신제가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면천은행나무는 고려 개국공신인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들었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목신제는 면천은행나무처럼 지역의 오랜 역사를 가진 고목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면천은행나무 목신제의 경우 당진시 면천면 주민들이 면천은행나무회를 구성해 약 20여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지내 오다가 2016년 면천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매년 정월대보름 전날(음력 1월 14일)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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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천은행나무는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든 것으로 유명하며 이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의 목신제를 매년 지내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
지난 18일 진행된 올해 목신제는 면천농협 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헌례와 축원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면천은행나무회 관계자는 “면천은행나무는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든 나무이자 1100여 년 간 면천을 지켜주는 마을의 정신적 신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은행나무 전설과 관련된 면천두견주가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돼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며 “앞으로 면천두견주와 더불어 은행나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목신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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