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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3구 지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문의조차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외부활동 자제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매수하려는 문의조차 뚝 끊기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관심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매수우위지수 51.8…“시장활동 위축”
1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매매 상승률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4%)를 비롯해 서초구(-0.04%), 송파구(-0.05%) 등 강남3구 모두 아파트값이 추락했으며, 급매물은 물론 이제 더 이상 올린 가격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전언이다.
서울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 일부 지역의 소폭 상승이 눈에 띈다. 구로구(0.15%), 노원구(0.14%), 관악구(0.12%) 등 일부 지역만 겨우 0.1% 넘는 소폭 상승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 보합에 그쳤다.
경기 지역 매매가는 상승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으며, 인천 상승세도 점차 둔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률 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안양 동안구(0.43%), 안산 상록구(0.30%), 수원 팔달구(0.27%), 부천(0.22%) 정도다.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29%), 중구(0.26%)가 상승하며 전주에 비해 0.21% 상승했다. 인천의 최근 4주 간 상승률은 0.36%→0.28%→0.22%→0.21%로 점차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 침체에 감염병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매수 문의조차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기준점이 100인 매수우위지수는 전국 58.1을 기록하면서 전주(61.9) 대비 또 다시 내렸다. 외부활동 및 경제활동 둔화가 부동산시장 활동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도 71.5로 전주(74.8) 대비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강남 지역도 지난주 68.1에서 62.3으로 급락했다. 강북도 지난주(82.5)에 비해 하락한 82.0을 기록하며 매수문의가 계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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