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세 자녀 둔 열혈 학부모이자 22년차 베테랑 해양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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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해양경찰서 3009함 이정화 경위가 해상통신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서해바다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과 해상 인명구조 등 빈틈없는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세 자녀를 둔 슈퍼맘이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목포해양경찰서 경비함정 3009함 소속 이정화 경위(47세, 여)가 그 주인공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자녀를 둔 열혈 학부모이자 올해로 근무 22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해양경찰관이다.
이 경위는 지난 2019년도를 포함, 작년에 이어 현재까지 3년차 경비함정 요원으로 40여 명의 동료들과 함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해양주권 수호와 각종 해양 사건‧사고 대응, 밀수‧밀입국과 같은 국제 범죄 차단‧검거 등 해상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비함정에서의 해상 근무는 24시간 각종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강인한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세 자녀를 둔 이 경위는 7박 8일간의 짧지 않은 출동 일정 속에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 컸지만 어느새 의젓한 모습으로 자란 세 아이들은 이제 슈퍼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이 경위는 “바다를 지키는 멋진 해양경찰 엄마라는 세 자녀의 응원이 고된 해상 근무에 힘찬 동력이 된다”고 미소 지으며, “서해바다의 해양주권과 가정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는 슈퍼맘 해양경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에는 현재 69명의 여자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현장부서인 경비함정에 19명, 파출소에 29명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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