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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종 교수는 최근 국내 코로나 위기 상황을 교역확대와 4차산업혁명 대비 등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최근 국내 코로나 위기를 교역확대와 4차산업혁명 대비 등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세종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전날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한국 수출액은 2020년 5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수출액이 24% 감소했으며 미중 무역전쟁이 없던 2018년 5월과 비교하면 31%나 줄었다”면서 “한국은 RCEP와 TPP에 가입해 교역확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5월 한국 총 수출액은 349억 달러로, 2019년 5월 457억 달러보다 24% 감소했다. 2020년 5월 중국 수출액은 1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110억 달러보다 2% 줄었으며, 미국 수출은 동 기간 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65억 달러보다 무려 29% 감소했다.
2019년 한국 총 수출액은 5,422억 달러로 2018년 6,048억 달러보다 10.3% 줄었다.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8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수출액이 1,000달러 증가하면 경상수지는 평균 126달러 증가한다는 사실에 비춰 한국 총수출 감소로 2019년 경상수지는 768억 달러로 2018년 1,100억 달러보다 30% 감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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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對)중국 총 수출액은 2019년 1,362억 달러로 2018년 1,621억 달러보다 15.9% 감소했다. 미국 수출액은 2019년 733억 달러로 2018년 727억 달러 대비 0.8% 증가했다. 2019년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미국 수출액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올해 기준 GDP 순위를 보면 미국 21조 달러, 중국 16조 달러, 일본 5조 달러, 한국 2조 달러다. 2018년 기준 일본 총 수출액은 7,431억 달러, 한국은 6,284억 달러로, 수년 내 한국이 일본 수출액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수출액은 일본의 2배 수준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온라인산업, K방역,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수출 증가와 친기업적인 정책으로 일본보다 더욱 부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 정부가 교역확대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경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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