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현장업무 갈등사례 상황극으로 꾸며 해결방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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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해경에서 성인지 감수성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부안해경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서 ‘우리 함께해요 성평등’이란 주제의 성인지 감수성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18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경근 부안해경 서장 등 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지 감수성 향상으로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양성평등한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부안해경은 “그간 일방적인 주입식 성비위 예방교육으로 남녀 간 공감능력 부족에 의한 성비위 사건이 지속발생하고 있고 직장내 다양한 갈등주제에 대해 남녀토론 형식의 새로운 시도로 성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와 갈등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번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2부로 나눠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성인지 감수성의 정의를 알고 개념을 정립하는 시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외모평가 발언, 한국사회에서 남성다움 여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부는 직원들에게 의견수렴을 끝낸 현장업무 갈등사례를 상황극으로 꾸며 갈등 핵심요소 찾기와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의견수렴에서 뽑힌 상황극는 ‘평상시와 상황 발생시 왜 달라?’와 ‘잠깐 나와 봐 ~, 사무실 밖에서 애기 좀 해요’ 라는 주제로 남성직원과 여성직원의 성 역할 변경으로 상황극을 연극했다.
특히, 상황 발생시 남성직원들은 출동팀 구성, 여성 직원들은 꼼꼼함을 강조하며 대기 및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또 다른 상황으로는 업무상 꾸짖음이 아닌 동료간 대화에 신체 접촉 행위에 집중한 상황극을 연출 했다.
박윤성 경위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무심코 했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양성평등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됐다”며 “기존 강의식 교육보다는 상황극을 통한 교육 교육프로그램이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박효진 경위는 “여경 남경 이런 구분이 아닌 동료 경찰관으로 인정받고 이해와 배려가 깃든 직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경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성인지감수성 향상은 세대 간 의식 격차를 좁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성희롱, 성폭력 등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수단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성인지 교육을 진행해 교육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인지 토크콘서트를 이어갈 것이고 2회 토크콘서트는 현장부서 공감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성평등 토크콘서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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