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CAP)' 최종 승인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담은 ‘기후행동계획(CAP)’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C40는 기후변화 대응을 약속한 전 세계 대도시들의 협의체로, 서울, 뉴욕, 런던, 파리, 베이징, 도쿄 등 97개 회원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후행동계획(CAP)’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C40 회원도시들의 이행계획이다.
C40는 2017년 모든 회원도시에 2015년 ‘파리협정’의 1.5℃ 상승 제한 목표에 부합하는 '기후행동계획(CAP, Climate Action Plan)'을 2021년 말까지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서울시를 포함해 미국 뉴욕,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이 C40의 승인을 획득했다.
C40의 승인은 탄소중립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시가 수립한 ‘기후행동계획(CAP)’이 온실가스 감축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계획임을 C40가 인증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마크와츠(Mark Watts) C40 사무국장은 승인 서한을 통해 “서울시가 기후 비상사태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5대 분야(▴건물 ▴수송 ▴상쇄 ▴에너지 ▴자원순환)별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실효성을 C40가 높게 평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5월 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으로 약 1,457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전기차‧수소차 보급, 충전인프라 구축,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 친환경 인프라에 중점 투자하고,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 재활용선별장 건립 예산 등도 반영해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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