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중 부적절한 언행 사과 전해
“개XX” , “후X XX들”, “야이 새XX들아”, “고따위로 행정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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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조규대 의원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의회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닷새 전 익산시 공무원을 향해 폭언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은데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고개를 숙인지 150일 만이다.
조규대 의원은 17일 오전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어떠한 경우에서도 폭언은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된다는 걸 순간 망각한체 시의원이란 공인의 우를 범했다”며 신상벌언을 통해 사과했다.
제기된 폭언 내용에 대한 구체적 반박은 하지 않은채 폭언을 인정했다.
조 의원은 “지난 12일 제 자신의 사려깊지 못한 언행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림 점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단, “분명히 저도 드릴 말씀은 많다”는 전제를 뒀다.
그는 “집행부에서 노후화 된 공동주택단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던 사업으로 금년에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모신청에 43개 공동주택이 신청했으며 그 중 20개 공동주택을 선정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의원이란 신분은 시 발전과 지역구의 민원해결에 앞장서야 함은 누구나 아시는 사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의욕이 넘치다 보니 노후화 된 공동주택단지 현대화 사업 선정의 부당성에 대한 대화 과정 후에 공인의 신분을 순간 잊고 공직자에게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한점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공무원을 포함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익산시공무원노조와 익명을 요구한 익산시 공무원 등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난 12일 의회 한 사무실에서 추진사업 설명을 위해 방문한 익산시 공무원 A씨를 향해 “개XX” , “후X XX들”, “야이 새XX들아”, “고따위로 행정을 해?”, “시장실가서 난리를 필테니까”, “나쁜X들이야 이거”, “나의 레벨이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돼?, 과장 발표 해봐” 등 욕설과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후 익산시공무원노조는 “조규대 의원을 징계하고 사퇴하라”는 성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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