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통선 내 임진가에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전경. <사진=경기도북부청> |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민통선 내 임진강의 비경을 자유로이 조망할 수 있는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약 1년여 간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를 다녀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총 21만968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돼 5개의 교각만 남은 경의선 구간중 하나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임진각 DMZ 일원의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공식 명칭인 내일의 기적소리는 고은 시인이 “통일을 염원하며 내일의 기적소리가 오늘의 기적소리가 되길 바란다”라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특히 휴정협정 이후 국군 포로 1만 2733명이 이곳을 통해 귀환했고 1998년 통일대교 개통 전까지 민통선 이북과 판문점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점에서 한국 분단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김동욱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만큼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DMZ 관광의 묘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파주 문산읍 마정리 1400-5 일원 임진각 관광지내에 위치해있으며 개장시간은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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