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공연장·순례길 정비, 종교·역사문화 관광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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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바위성지 ⓒ익산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나바위성지에 전시시설과 공연장, 연수시설 등을 갖춘 ‘나바위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나바위성지에 국·도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 목표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의 전시시설과 피정·연수관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로부터 보조금 교부 결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앞서 익산시와 천주교 전주교구는 나바위성지 의의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성지문화체험관 건립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나바위성당이 지닌 종교·문화·역사적 의미 보존과 김대건 신부의 최초 기착지라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에 뜻을 모으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주변 순례길도 정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올해 나바위성지문화체험관 건립사업 외에도 2억3000만 원을 투입해 나바위성지 보수정비 사업과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나바위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와 익산의 역사성에 대한 상징적 역할과 천주교 성지순례의 필수적 명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성지문화체험관과 문화재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의 대표 종교문화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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