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교장▴봉황각 ▴서울 태릉·강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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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경교장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매월 15일, 해당 월과 관련된 이야기를 간직한 ‘이달의 서울문화재’를 선정해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작해 제공한다.
이번 6월과 관련된 역사를 가진 ‘이달의 문화재는 ▴서울 경교장▴봉황각 ▴서울 태릉과 강릉이 선정됐다.
◆ 서울 경교장(사적 제465호)
2005년 06월 13일 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서거한 장소다. 서울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선생이 1945년 중국에서 돌아온 이후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1938년에 건립된 이 건물의 명칭은 당초 죽첨장(竹添莊)이었으나 김구선생의 거처로 사용되면서 근처의 개울이름을 따서 경교장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전한다. 이후 외국 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됐으며 19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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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각 (사진=서울시 제공) |
◆ 봉황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
1912년 6월 19일 설립돼 의암 손병희 선생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찾기 위해 천도교 지도자를 훈련시킨 곳으로 ‘의창 수도원’이라고도 부른다. 봉황각이란 이름은 천도교 교주 최제우가 남긴 시에 나오는 ‘봉황’이라는 낱말을 딴 것이다.
1919년 3·1운동의 구상도 이곳에서 했으며, 이곳을 거쳐 간 지도자들이 3·1운동의 주체가 됐다. 봉황각과 부속 건물에는 그 당시의 유물이 남아있고 이곳 앞쪽 약 50m 지점에 손병희 선생의 묘소가 있다.
◆ 서울 태릉과 강릉(사적 제201호)은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태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재위 1506∼1544)의 세번째 왕비인 문정왕후 윤씨(1501∼1565)의 무덤이다. 강릉은 조선 제13대 명종(재위 1545∼1567)과 그의 부인 인순왕후 심씨(1532∼1575)의 무덤이다.
문종왕후는 사후 중종이 있는 정릉에 묻히려 했으나 장마철 침수로 인해 이곳에 묻히게 됐다. 무덤은 십이지신과 구름무늬가 새겨진 12면으로 된 병풍석이 둘러져 있으며, 무덤 앞에는 상석·망주석 등이‘국조오례의’에 따라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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