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 팬데믹 시대 돌아본 역사 속 ‘대전의 의료와 위생’

▲ 관련 홍보 포스터.(사진=대전시)

[세계로컬타임즈 민순혜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 ‘대전의 의료와 위생’을 주제로 제2회 대전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전의 의료와 위생’은 코로나19 시대의 특성을 반영해 전통 시대부터 현대까지 지역 내 의료‧보건 실태와 위생 관념의 확립 과정을 돌아보고자 기획했다.

이번 학술 대회에는 주제별 발표와 토론, 진행을 위해 전국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다.

학술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개최된다. 먼저 1부에서는 조선 시대 충청도 지역의 역병 발생 현황, 대전 지역의 전통의료 및 의약 문화, 유성 온천의 역사와 현황, 충청도 인삼의 위상 변화 등 4개의 주제 발표 후 종합 토론을 진행 한다.

이어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대전 지역 병원의 설립과 의료진 양상, 상수도 설치를 통한 근대 위생 시설의 확립 등이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유행에 따른 대전시의 대응 방식을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대회는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청객 없이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튜브에‘대전의 의료와 위생’을 검색하거나 대전시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링크를 통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 대회는 팬데믹이라는 상황에 따라 그간 대전 지역과 연계돼 잘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로 진행하며 이후 지역사 연구의 또 다른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학술대회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수집 ‧ 정리된 대전시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 대회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은 보완 과정을 거쳐 추후 학술 총서로 발간되며 연말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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